안전톡톡

한국 날씨, 이미 ‘뉴노멀 재난 시대’에 들어왔다···이제는 ‘기후 재난 시대

2025.12.19 (10:47)

KBS LIFE <재난안전119> (25.12.9.) [안전톡톡] 코너에서는 이미선 기상청장이 출연해 기후 재난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기상 상황과 이에 대응하는 기상청의 역할 및 정책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단순한 단기 날씨 예보 기관을 넘어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적응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 재난 문자,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대설 안전 문자 등 재난 경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열대야 특보 신설 및 돌발 가뭄 지수 도입 등을 통해 기후 재난에 대한 예방 중심의 회복력 있는 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이미선 청장은 강조합니다.

 

 

1. 기후위기 시대와 기상청의 중추적 역할

 

1.1. 기후위기 시대 진단

 

현재 기후변화의 추세와 더불어 복합 재난 현상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기상 재난 현상은 기상 예보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재난 안보의 문제이며, 식량, 물, 산업,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상청만의 문제가 아닌 정부 전체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현상이다.

 

1.2. 기상청의 새로운 비전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상청은 흔히 단기 날씨 예보만 하는 기관으로 인식되기 쉬우나, 사실 과거 100년부터 미래100년까지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그렇기에 자료들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제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기후위기 적응 대책 및 탄소 중립을 위한 감축 대책들에 대한 가시적인 등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은 과학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허브로서 자료 중심, 예측 정보 중심으로 역할을 고도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정교화하고 있다.

 

 

2. 심각한 기후 재난 현황 및 통계적 증거

 

2.1. 심각한 기후 재난의 통계

 

기상청은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그 심각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된 호우 긴급 재난 문자의 기준(시간당 50mm, 3시간당 90mm 또는 시간당 72mm)에 해당하여 발송된 횟수가 올해에만 271회에 달했다. 또한, 강한 강수에 속하는 50mm 이상의 강수량을 넘어, 올해는 100mm 이상 강수가 전국에서 약 16번 정도 발생했는데, 이는 과거 100년 빈도 또는 150년 빈도 수준이다.

 

아울러 1970년대의 기후변화 상황과 2020년도를 비교했을 때, 폭염일수는 약 2배 정도 증가했으며, 열대야는 약 3배, 시간당 50mm 이상 강수량은 약 2.5배 증가하는 등 극한 현상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2.2. 지난해 겨울 폭설 피해의 심각성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뜨거워지면 눈보다는 비가 와야 할 것 같지만, 기후변화 추세는 장기적인 변동을 의미한다. 작년11월에는 27일부터 29일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일최심신적설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으로 눈이 많이 왔다. 이로 인해 골프 연습장 구조물 붕괴, 공장 건물 지붕 붕괴, 경기도 안성 자동차 부품 공장 덮개 붕괴로 인한 근로자 사망, 택배 회사 가건물 붕괴로 인한 택배 기사 부상, 눈을 치우던 60대 사망, 주거용 비닐하우스 붕괴로 인한 이재민 속출 등 다양한 사례의 피해가 발생했다.

 

 

3. 이상 기상 현상의 과학적 분석

 

3.1. 폭설 발생 메커니즘 

 

2024년 11월 폭설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었으며, 여러 가지 눈이 오는 메커니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상층 기류 분석: 보통 5km 상공의 찬 공기를 모니터링하는데, 당시 한반도 상공에는 약 영하 30도 정도 되는 매우 찬 공기가 존재했다.

블로킹 현상과 절리 저기압: 한반도 상공 서쪽 시베리아와 동쪽 캄차카에서 블로킹(Blocking) 현상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절리 저기압이 생성되었다. 이 절리 저기압은 정체 상태를 형성했다.

하층의 해수면 온도 영향: 북서 태평양부터 시작된 엘니뇨/라니냐와 같은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높았으며, 이 영향이 서해상까지 미쳤다. 절리 저기압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 때, 서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에 의해 해기차가 발생한다. 당시 약35도 정도의 큰 기온차가 있었으며, 이는 대기 중 불안정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었다.

강화된 눈구름대: 하층에서 증발량이 더 많이 일어나면서 서해상으로 들어오는 눈구름대가 강화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 정체성이 지속되어 눈이 많이 내렸다.

 

3.2. 이번 겨울 전망

 

11월 24일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2월과 1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강수량 측면에서는12월과 1월 경우 대체로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추세에 따라 극한 기상이나 폭설에 대한 위험성은 충분히 존재하므로, 단기간에 발생하는 폭설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4. 재난 예측 및 경보 시스템의 발전

 

4.1. 지진 및 호우 긴급 재난 문자 시스템의 고도화

 

2017년 포항 지진 발생 당시 규모 5.4의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3초 만에 감지하고, 감지 19초 후 조기 경보를 발표했으며, 긴급 재난 문자는 4초, 즉 총 26초 만에 발송을 완료했다. 이는 경주 지진 당시 조기 경보 26초, 재난 문자 9분이 걸린 것에 비하면 확연히 빨라진 것이다. 이는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고 기상청이 직접 문자를 보내도록 자동 발송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이다. 현재는 지진 조기 경보 시간이 7초 내외까지 기술 발전했으며, 내년 이후에는 현장 경보 시스템 도입으로 5초 내외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우 긴급 재난 문자 시스템]

지진에 이어 호우와 대설 측면에서도 재난 문자 기술이 발전했다. 호우 긴급 재난 문자는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규모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와 같은 40 데시벨 이상의 알람으로 울리게 된다.

 

발령 기준: 기상청의 예보나 특보와 달리, 호우 긴급 재난 문자는 관측값이 시간당 50mm 이상이면서 3시간에 90mm 이상이거나 시간당 72mm인 기준에 도달하면 즉시 발송된다. 

활용 사례의 변화: 2024년에는 대피, 등교 시간 조정 등 개인 안전 조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2025년에는 시민 구조, 배수구 물빠짐, 가로등 전기 배선 현장 안전 점검 등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구체적이고 다양해진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강화 계획: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심해짐에 따라, 내년에는 시간당 100mm 정도 관측이 되면 알람을 보내는 등 강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4.2. 대설 안전 문자 및 무거운 눈 예보

 

[대설 안전 문자 시행]

겨울철 재난 대응을 위해 올해 수도권, 대전, 전주를 중심으로 대설 안전 문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설 안전 문자는 교통 분야와 시설물 붕괴 분야로 나누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교통 문제 기준: 시간당 5cm 이상의 신적설이 내릴 경우.

시설물 붕괴 기준: 24시간 동안 20cm 이상 적설이 쌓였고, 추가로 시간당 3cm 이상 눈이 오는 경우.

전달 단위: 호우 문자는 읍∙면∙동 단위로 보내는 반면, 대설 문자는 현재 시∙군∙구 단위로 보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이후 세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무거운 눈(습설) 예보]

무거운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 붕괴나 지붕 붕괴 등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2023년부터 전라도 지역에서 시범을 거쳐 올해는 전국적으로 무거운 눈에 대한 예보를 하고 있다.

 

예측 방법: 강수량과 눈의 무게 비율인 수상당량비를 활용하여 예측한다. 해당 비율이 낮을수록 눈 안에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더 무거운 눈이 된다.

예보 과정: 과거의 기본적인 통계와 더불어, 예측 모델에서 하층의 기온이나 습도 분포를 보고 예보관들이 최종적으로 판단한다. 무거운 눈이 예상되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5.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대응 정책

 

5.1. 열대야 특보 신설

 

올여름 서울의 경우 평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일수가 늘어난 장기간의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낮 동안 혹사당한 몸이 밤에도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게 하여 재난급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된다. 또한 이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도 밤 기온을 1시간, 3시간 간격으로 예보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이를 주의보 차원에서 열대야 주의보를 신설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최고 기온 기준으로 발령하는 폭염 특보와 달리, 열대야 주의보는 밤에 기온을 예상하여 지역별로 발령하여 국민의 건강과 전력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5.2. 돌발 기상 가뭄 지수 도입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상 가뭄의 정의는 6개월간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평년 대비 강수량을 예측하여 지수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폭염이 오래되거나 맑은 날이 지속되어 증발이 많아지는 등 단기간에 발생하는 가뭄을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기상청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돌발 기상 가뭄이라는 새로운 정의를 만들었으며, 몇 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시험 및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 지수는 단기간에 일사나 증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를 감시 요소로 파악하여, 돌발 기상 가뭄이 발생했거나 앞으로 발생할 것을 예측한다. 내년부터는 우선적으로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돌발 기상 가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여 가뭄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5.3.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통합 및 활용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탄소 중립을 위한 210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배출 경로 및 농도에 따른 지구 상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시나리오 승인 제도가 있었으나, 약 10년이 지나면서 시나리오가 40여 종이 되어 국가 대책 수립이나 방재 설계, 물 관리 대응 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기상청은 승인되거나 인증된 자료들을 앙상블(통합)하여 국가 대표 표준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으며, 신뢰도와 정확도를 담보할 수 있는 과학적 체제로 구축 중이다. 또한 최근 개정된 기후변화 감시 예측법에 따라, 국가의 계획이나 지자체, 공공 계획을 수립할 때 이 국가 대표 표준 시나리오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처럼 되어 있다.

 

 

6. 기후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 전환 및 소통

 

6.1. 재난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

 

미래의 재난 시스템은 현재의 판을 바꿔야 하며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절실하다.

 

1. 현재보다 더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며, 어느 지역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더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

2. WMO(세계기상기구) 등의 국제 추세에 따라,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영향을 기반으로 한 정보 발표가 필요하다.

3. 기후 적응형 대책 및 탄소 중립 기본법에 따라 방재 시설 등 기후 적응형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

4. 재난 대응은 특정 기관 혼자 할 수 없으며, 서로 융합하고 협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방재 기상 플랫폼을 12월에 새롭게 오픈하여, 기상청의 모든 데이터와 정보를 방재 대응 기관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다른 방재 개념 정보(산림 정보 등)와 융합할 예정이다.

5. 국제 추세 중 하나인 재난 취약계층 대상을 선제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응보다는 예방 중심의 회복력 중심의 체제로 가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정부 전체가 이러한 기조에 따라 재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6.2. 예보의 과학적 고도화 전략

 

'이상한 날씨'가 일상화된 '뉴노멀 재난 시대'에 예보의 정확성은 더욱 중요하며, 이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수치 모델 고해상도화: 예보관에게 제공되는 가이던스인 수치 모델은 상세화할수록 지형성 강수나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호우 패턴을 더 잘 모의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현재 8km인 모델의 분해능을 1km까지 고해상도화할 계획이다.

불확실성 정보 감안: 점점 불확실해지는 상황에 대비하여 불확실성 정보를 감안하여 예보 가이던스를 만든다. 이는 앙상블 기법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가이던스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며, 여기에 AI 기술도 포함되고 있다.

예보관의 역할 강조: 전 세계 어느 예측 모델도 완벽하지 않으므로, 최종적으로는 경험과 능력을 가진 예보관들이 최종 예보를 생산한다. 따라서 예보관들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AI를 포함한 신기술 교육을 중점 진행하고 있다.

 

6.3. 소통형 예보 및 기후 불평등 해소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소통]

정교한 예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를 받는 것이며, 이를 위해 소통형 예보를 강조한다. 예보 분석관들이 출연하여 정기적으로, 혹은 태풍 같은 경우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브리핑을 진행한다. 이 브리핑에서는 예보관들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었던 과정과 불확실성 등을 설명하여,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상청 전문가들의 노력을 알리고 있다. 또한 청장과의 대화, 카드 뉴스, 디지털 소통 등 다양한 경로로 적극적인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 불평등 해소 노력]

기후 불평등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세대 간, 도시와 농촌 간의 지역 간 문제뿐만 아니라 취약 계층의 생명과 안전에 가장 빨리, 가장 위험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기상청은 보건복지부, 노동부 등과 협업하여 취약 계층을 위한 정보 전달에 노력하고 있으며, AI 스피커를 통해 폭염 정보가 자동 전달되도록 하거나, 쪽방촌 관리 부서와의 협업,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직접 폭염 경보 상황을 전달하는 방안(자녀가 직접 전화하여 행동을 유발)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6.4. 기후변화 상황지도 활용

 

2024년부터 서비스되는 기후변화 상황지도는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2100년까지 우리가 사는 동네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도는 전 지구, 동아시아, 그리고 읍∙면∙동 단위까지 원하는 지역을 찍으면 지도와 지표가 나온다. 단순히 기온, 강수량뿐만 아니라 극한 지수 및 농업, 보건, 방재 분야에 대한 영향 정보 등 약 7개 분야 40여 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는 지자체나 관계 기관이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수립할 때 현황이나 미래 경향성을 파악하는 데 주로 활용되며, 기업체에서도 기후 보험이나 ESG 산업의 물리적 리스크 평가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원 자료도 받을 수 있어 접속자 수와 자료 활용 건수가 점차 늘고 있으며, 기상청은 영향 정보를 더 고도화하고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다.

 

 

7. 30초 안전 챌린지

 

[대설 긴급 재난 문자 활용]

대설 긴급 재난 문자를 받으면, 문자에 걸려 있는 링크화된 페이지를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특히 안전한 곳에 머물거나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정보의 수시 확인]

기상 정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동하고 수정되는 정보이다. 따라서 위험 기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특보 상황인 경우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 활용]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날씨알리미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앱은 시간당 특보 상황뿐만 아니라, 예보관들이 직접 작성한 해설 정보가 위치 기반으로 전달되므로, 위험 기상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