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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짙은 눈 화장, 안구 건강에는 독
입력 2014.02.04 (08:43) 수정 2014.02.04 (09:02)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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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짙은 눈 화장, 안구 건강에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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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게 눈 화장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눈 화장이 눈에는 좋지 않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눈꺼풀에 돌까지 생길 수가 있다고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볼게요.

그렇다고 눈 화장을 안 할 수도 없고, 여성분들이 특히 고민되시겠어요.

<기자 멘트>

오늘의 주제는 제가 몸소 경험자인 것 같습니다.

충전 코너에 출연하느라 지난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화장을 진하게 했는데요.

보기에는 예쁘고 참 좋은데, 확실히 눈이 더 건조하고요.

화장을 서둘러 지우지 않으면 답답하고 피곤하더라고요.

요즘은 두꺼운 아이라인, 진한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화장이 여성들에게 인기인데요.

눈에는 괜찮을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화장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화장!

그 가운데서도 크고 깊은 눈매를 만들어주는 눈 화장은 많은 여성들이 공들이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매일 하는 화장, 과연 눈엔 괜찮은 걸까요?

국내 최초 국악에 타악을 접목시킨 뮤지컬 공연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화장은 필수죠.

그래서 준비에 한창인 분장실을 찾았습니다.

인조 속눈썹에다, 진한 섀도, 아이라인까지 다소 과장되게 눈을 칠하는데요.

직업병이 생겼다네요.

<녹취> "아이섀도를 하면 섀도 가루가 떨어져서 눈 안에 들어가서 빨개지거나, 아니면 눈에 뭐가 계속 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녹취> "조금 지저분하지만 검은 눈곱이 눈 안에서 나와요."

<녹취> "깨끗하게 지운다고 해도 조금씩 남아 있으니까 (잔여물이) 쌓이다 보면 다래끼가 생긴 경우에 병원에 가서 치료한 적이 있고요."

꼭 배우가 아니라도 여성이라면 습관처럼 하게 되는 화장!

눈 상태는 어떨지 알아봤는데요.

이 30대는 눈이 충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지영 (서울시 영등포구) : "눈 화장은 꼭 하고 다니는 편인데, 요새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고 충혈된 것도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서요."

빨갛게 부은 눈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눈에 모래가 낀 것처럼 뻑뻑한 상태가 계속됐다는데요.

<녹취> "눈 주위에 화장품이 많이 들어가 있고요. 화장품으로 인한 염증도 생겼고요."

화장품으로 인한 환자들의 눈을 보면, 화장품 잔여물이 안구와 눈물층에 떠 있고요.

심하게 충혈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안과 전문의) : "화장품은 이물질입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눈에 자극을 줘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염증이 만성적이 되면 충혈이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눈물 분비에 아주 중요한 ‘마이봄선’이라는 게 있어요. ‘마이봄선’이 막히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유발됩니다."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150만 명.

그 중 눈 화장을 하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도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화장을 할 때면 눈 안에서 뭔가 굴러다니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 여성.

그녀의 눈꺼풀 안에는 모래알 크기의 작은 돌들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눈화장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으로 생긴 질병, 바로 결막결석입니다.

하얀 덩어리가 보이시죠?

비교적 손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각막을 상처 입힐 수 있어 서둘러 치료해야 합니다.

이 주부는 진한 화장을 반복하다 한때 안구 건조증이 생긴 후, 눈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엔 눈 화장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되도록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서울시 강남구) : "눈 화장을 자주 하다 보니 눈에 피로도 많이 오고 충혈도 되고 안구색도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눈 화장을 좀 자제해야겠다 싶었어요."

눈 화장을 줄이기로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화장품을 정리하는 일이었는데요.

염색할 때도 신경을 씁니다.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 기체는 각막에 상처를 입히거나,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집에서 염색을 할 때면, 물안경을 챙긴대요.

<인터뷰> 박미경 (서울시 강남구) : "파마나 염색을 할 때 눈이 따끔거리고 부작용이 조금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염색을 할 때는 물안경을 끼고 해요."

보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이렇게 해야 각막에 자극이 덜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이동호 (안과 전문의) : "염색약은 아주 강한 화학 성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성분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눈 표면에 상처를 주고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다 하면 빠른 시간 내에 눈에 인공눈물이나 흐르는 물로 씻어줘야 하겠고요. 그래도 눈에 상처가 있다 아프다 하면 빨리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겠습니다."

눈이 뻑뻑할 때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따뜻하게 데운 수건을 눈 위에 올려주고요.

양 손으로 눈을 가볍게 마사지 해서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래도 눈화장을 아예 포기하기는 어려운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취> "화장품 자극을 최소화한 건강한 눈 화장법 알려드릴게요."

색조 화장 전에 눈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은 귓가에 미리 발라보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장민희 (미용 전문가) : "화장 전에 귀 뒤에 제품을 발라서 확인해 보면 제품이 자기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거든요."

아이섀도는 크림형태가 눈에 더 낫고요.

가루형일 경우에는 눈두덩에 크림을 촉촉하게 발라준 뒤 그 위에 덧발라주면 가루 날림이 덜합니다.

라인을 그릴 때는 자극이 심한 눈 점막은 피하고, 속눈썹 사이를 메꿔주듯이 그려야 합니다.

눈을 배려한 세심한 화장, 괜찮죠?

<녹취> "화장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지우는 방법도 중요하거든요. 지우는 요령 알려드릴게요."

각종 색조 메이크업으로 피곤해진 눈가는 전용 리무버를 눌러 적신 후 살살 닦아내고요.

손보다는 부드러운 스펀지로 남김 없이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눈을 생각한 화장법으로 초롱초롱 맑은 눈,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 [건강충전] 짙은 눈 화장, 안구 건강에는 독
    • 입력 2014.02.04 (08:43)
    • 수정 2014.02.04 (09:02)
    아침뉴스타임
[건강충전] 짙은 눈 화장, 안구 건강에는 독
<앵커 멘트>

안구건조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이게 눈 화장하고도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눈 화장이 눈에는 좋지 않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눈꺼풀에 돌까지 생길 수가 있다고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볼게요.

그렇다고 눈 화장을 안 할 수도 없고, 여성분들이 특히 고민되시겠어요.

<기자 멘트>

오늘의 주제는 제가 몸소 경험자인 것 같습니다.

충전 코너에 출연하느라 지난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화장을 진하게 했는데요.

보기에는 예쁘고 참 좋은데, 확실히 눈이 더 건조하고요.

화장을 서둘러 지우지 않으면 답답하고 피곤하더라고요.

요즘은 두꺼운 아이라인, 진한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화장이 여성들에게 인기인데요.

눈에는 괜찮을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화장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 돋보이게 하는 화장!

그 가운데서도 크고 깊은 눈매를 만들어주는 눈 화장은 많은 여성들이 공들이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매일 하는 화장, 과연 눈엔 괜찮은 걸까요?

국내 최초 국악에 타악을 접목시킨 뮤지컬 공연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화장은 필수죠.

그래서 준비에 한창인 분장실을 찾았습니다.

인조 속눈썹에다, 진한 섀도, 아이라인까지 다소 과장되게 눈을 칠하는데요.

직업병이 생겼다네요.

<녹취> "아이섀도를 하면 섀도 가루가 떨어져서 눈 안에 들어가서 빨개지거나, 아니면 눈에 뭐가 계속 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녹취> "조금 지저분하지만 검은 눈곱이 눈 안에서 나와요."

<녹취> "깨끗하게 지운다고 해도 조금씩 남아 있으니까 (잔여물이) 쌓이다 보면 다래끼가 생긴 경우에 병원에 가서 치료한 적이 있고요."

꼭 배우가 아니라도 여성이라면 습관처럼 하게 되는 화장!

눈 상태는 어떨지 알아봤는데요.

이 30대는 눈이 충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유지영 (서울시 영등포구) : "눈 화장은 꼭 하고 다니는 편인데, 요새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고 충혈된 것도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서요."

빨갛게 부은 눈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눈에 모래가 낀 것처럼 뻑뻑한 상태가 계속됐다는데요.

<녹취> "눈 주위에 화장품이 많이 들어가 있고요. 화장품으로 인한 염증도 생겼고요."

화장품으로 인한 환자들의 눈을 보면, 화장품 잔여물이 안구와 눈물층에 떠 있고요.

심하게 충혈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안과 전문의) : "화장품은 이물질입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눈에 자극을 줘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거예요. 이런 염증이 만성적이 되면 충혈이 사라지지 않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눈물 분비에 아주 중요한 ‘마이봄선’이라는 게 있어요. ‘마이봄선’이 막히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유발됩니다."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150만 명.

그 중 눈 화장을 하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도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화장을 할 때면 눈 안에서 뭔가 굴러다니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 여성.

그녀의 눈꺼풀 안에는 모래알 크기의 작은 돌들이 자라고 있었는데요.

눈화장으로 인한 만성적인 염증으로 생긴 질병, 바로 결막결석입니다.

하얀 덩어리가 보이시죠?

비교적 손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각막을 상처 입힐 수 있어 서둘러 치료해야 합니다.

이 주부는 진한 화장을 반복하다 한때 안구 건조증이 생긴 후, 눈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엔 눈 화장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되도록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서울시 강남구) : "눈 화장을 자주 하다 보니 눈에 피로도 많이 오고 충혈도 되고 안구색도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눈 화장을 좀 자제해야겠다 싶었어요."

눈 화장을 줄이기로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화장품을 정리하는 일이었는데요.

염색할 때도 신경을 씁니다.

염색약에 함유된 암모니아 기체는 각막에 상처를 입히거나,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집에서 염색을 할 때면, 물안경을 챙긴대요.

<인터뷰> 박미경 (서울시 강남구) : "파마나 염색을 할 때 눈이 따끔거리고 부작용이 조금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염색을 할 때는 물안경을 끼고 해요."

보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이렇게 해야 각막에 자극이 덜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이동호 (안과 전문의) : "염색약은 아주 강한 화학 성분입니다. 따라서 이런 성분이 눈에 들어가게 되면 눈 표면에 상처를 주고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염색약이 눈에 들어갔다 하면 빠른 시간 내에 눈에 인공눈물이나 흐르는 물로 씻어줘야 하겠고요. 그래도 눈에 상처가 있다 아프다 하면 빨리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겠습니다."

눈이 뻑뻑할 때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따뜻하게 데운 수건을 눈 위에 올려주고요.

양 손으로 눈을 가볍게 마사지 해서 피로를 풀어줍니다.

그래도 눈화장을 아예 포기하기는 어려운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취> "화장품 자극을 최소화한 건강한 눈 화장법 알려드릴게요."

색조 화장 전에 눈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은 귓가에 미리 발라보는 것도 한 방법인데요.

<인터뷰> 장민희 (미용 전문가) : "화장 전에 귀 뒤에 제품을 발라서 확인해 보면 제품이 자기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거든요."

아이섀도는 크림형태가 눈에 더 낫고요.

가루형일 경우에는 눈두덩에 크림을 촉촉하게 발라준 뒤 그 위에 덧발라주면 가루 날림이 덜합니다.

라인을 그릴 때는 자극이 심한 눈 점막은 피하고, 속눈썹 사이를 메꿔주듯이 그려야 합니다.

눈을 배려한 세심한 화장, 괜찮죠?

<녹취> "화장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지우는 방법도 중요하거든요. 지우는 요령 알려드릴게요."

각종 색조 메이크업으로 피곤해진 눈가는 전용 리무버를 눌러 적신 후 살살 닦아내고요.

손보다는 부드러운 스펀지로 남김 없이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눈을 생각한 화장법으로 초롱초롱 맑은 눈, 지켜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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